삼성전자 주가 전망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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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6일 (월) 12시 기준 작성 글입니다.

매수 추천 또는 매도 추천 글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분석 글입니다. 참고용으로만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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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현재 주가

 

삼성전자의 경우 한국의 대표 기업이죠. 우선 현재 주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2022년 09월 26일 (월) 오전까지 삼성전자는 53,700 원 부근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52주 그래프를 보시면 6월 저점을 깨고 신 저점을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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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주가를 알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실적이 잘 나오고 앞으로의 실적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면 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2022년 06월에 나온 삼성전자 반기 보고서를 봅시다!

 

당사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HHP 등 완제품과 DRAM, NAND Flash, 모바일AP 등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Harman을 통해 디지털 콕핏, 텔레매틱스 등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사업은 역시 DX 부문입니다. 92조 5천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메모리 반도체와 칩을 만들고 설계하는 DS 부문이 55조 3천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매출의 약 35% 를 구성합니다. 나머지 스마트폰 OLED 패널과 하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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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기서 삼성의 주가는 DX 와 DS 로 결정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부진 한 이유를 여기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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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도체의 수요가 낮다.

이전 인텔 분석 글에서도 말했던 것과 같이 단기적으로 전망이 밝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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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칩의 수요가 너무 낮습니다. 위의 인텔의 실적 발표를 자세히 보면 데이터 센터의 수요는 아직 견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일반 개인들이 구매하는 노트북, 컴퓨터 등의 수요는 전년 대비 반토막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수요가 감소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합니다. 그리고 재고가 쌓입니다. 다른 경쟁 회사들 또한 재고가 많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매출 감소와 더불어 영업이익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 됩니다.

 

2달 연속 메모리 가격 하락...우울한 3Q전망 현실로

"메모리반도체 가격, 생각보다 더 떨어진다"

수요 줄고 재고 쌓이고 가격 내리고...반도체 혹한기 진입

수요는 회복이 될 수 있을까요?

 

단기간으로는 힘듭니다. 9월 Fomc 결과를 분석한 아래 글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 대출에 의한 이자가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들까지 자금을 보유하게 됩니다.

 

[시장 분석] - 미국 증시 전망 (나스닥, 기술주의 폭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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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그렇게 돈을 잘 번다는 구글까지도 미래 거시경제의 침체를 대비하여 직원들의 복지성 비용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개인의 소매 매출은 이미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구축에 의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미래 상황에 대비하고자 현금성 자산을 늘려갈 경우 기업의 수요까지 줄어들게 됩니다.

 

"현금 엄청 많은데 왜 직원복지 줄이냐" 질문에 구글 CEO 대답은?

 

결과적으로 2022년 말까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하락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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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쟁 업체들의 진화

삼성전자는 주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 판매 하며, 파운드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핸드폰, 노트북, 티비 등의 가전제품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 TSMC : 파운드리 사업의 절대강자

TSMC 는 대만의 파운드리 생산 업체입니다. 미국은 자체 생산능력이 삼성전자나 TSMC에 비해 부족합니다. AMD, 애플, 엔비디아, 퀄컴 등 대형 고객사들은 TSMC 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TSMC에 비해 밀리기 때문입니다. 간단합니다. 문제는 점점 더 고객사를 잃고 있다는 점입니다.

 

AMD 리사 수 CEO, TSMC 3nm와 2nm 확보 위해 대만행? :: 보드나라

[초점] 삼성전자, 활로는 파운드리에…3나노 기술 있어야 TSMC와 경쟁 가능

 

엔비디아·퀄컴, 다시 TSMC로… 삼성 파운드리 왜 밀리나

 

• 애플 : iMac, iPhone, MacBook, 에어팟, 애플 워치 등 삼성전자의 생산 제품과 많은 부분에서 경쟁하는 업체입니다. 저 또한 iMac, iPhone, MacBook, 에어팟 로 이어지는 제품을 모두 구매했습니다. 또한 애플의 클라우드 200GB 구독을 사용 중입니다. 애플의 생태계는 벗어나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 간 실시간 연동을 너무 편리합니다. 디자인과 감성 모두를 충족 시킵니다. 애플은 비싸게 팔아도 사람들이 사려고 줄을 섭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는 할인을 하고 팔고 있습니다. 플립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은 중국 제품과 비교하였을때 특별한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싸게 팔아도 팔리는 애플은 영업이익율이 업청납니다.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비용의 상승을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은 큰 장점을 가지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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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을 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의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는 29일 미국에서 실적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와 업계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다음날 30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나오는 기사들에 의하면 수요가 최악이고 어닝쇼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은 미국회사입니다. 미국은 자국 우선주의를 천명하였습니다. 미국의 반도체법에 의해 큰 이익을 누릴 수 있으며 삼성전자에 비해 중국 비중이 낮아 중국 리스크가 낮습니다. 최근 5년 주가 비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거의 5년전 주가로 돌아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최근 많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6.29%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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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전망 시나리오

 

이렇게 지금 시장에서는 암울함이 가득합니다. 2022년이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년도 안에 반등이 가능할까요?

 

대답은 "쉽지 않다"입니다.

 

2020~2021년 코로나 판데믹 이후 기업들은 엄청난 유동성에 의해 데이터 센터를 증축하고, 개인은 핸드폰과 노트북과 가전 등 엄청난 수요를 폭발시켰습니다. 그러나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1년~2년만에 바꾸지는 않습니다. 2020~2021년 구매한 제품들을 정리하는 시기가 오면 수요는 반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023~2024년에 이어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 됩니다. 그러므로 2022년이 아직 3개월 남은 시점에서 강력한 반등세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시 경제의 변화가 발생한다면 가능합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러시아의 원자재 불안이 잡히고, 중국의 부채 문제와 정치적 불안이 해결된다면요. 언제든지 변수는 발생하고, 변수가 만들어 졌을때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요?

 

대답은 "본인의 선택"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해 믿음이 있으신 분은 저가 분할 매수를 하셔도 되구요. 팔아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전자에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이기에 주가가 덜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대세 상승기에 삼성전자는 크게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호하지 않습니다.

 

미국 반도체 업체들은 대부분 고점 대비 50%에 가까운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더 처참하구요. 반대로 미국 주식은 상승기에 접어들 경우 엄청난 속도로 개선될 겁니다. 따라서 모든 것은 개인의 가치 판단입니다. 안정성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삼성전자를, 적극적 투자를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미국 반도체 주식을 매매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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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락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슬픔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거시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과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기원하겠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와 ARM 기업에 대한 커넥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부족한 칩 설계능력을 키우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나, 파운드리 사업을 키워나가는 삼성전자가 칩설계까지 하려고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고객사가 칩설계 기업인데 ARM인수를 통해 삼성전자의 칩설계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고객들을 동시에 경쟁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TSMC와 애플의 밀월 관계가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치밀한 설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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